IB·PF 등 주요 사업 부문 호조 영향
  •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639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6.9%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0% 증가한 226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를 넘어선 건 창사 이래 처음이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다.

    DGB그룹 내 손익 기여도는 26.8%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5%를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특히 기업금융(IB),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의 성장을 지속했다.

    IB와 PF 사업의 연간 순영업수익은 2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늘었다.

    부동산 금융 부문에선 사업 호조로 수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IB 부문에선 유상증자, 스팩 상장, 공모채 인수단 참여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다.

    상품운용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3.2% 증가한 91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장외파생상품 운용, 자기매매(PI) 등 고유재산 운용 부문 평가이익이 증가해 상품운용 사업 수익 규모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홍원식 대표이사는 "부동산금융 등 주요 사업 부문의 호조에 따라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수 있었다"면서 "물적 자본의 효율적 사용과 시스템화된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탄탄한 도약을 도모해 현재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