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통해 투자자 보호 강화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6월 오픈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통해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 간 8774개 펀드에 대한 자산대사 지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정책당국의 사모펀드 투자자보호·체계 개편과 관련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자본시장법 하위규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참가자는 자산대사를 위해 사전에 플랫폼에 증권 2043건, 비증권·비금융 4504건, 외화증권 1196건 등 총 7743건의 비시장성자산 정보를 등록했다.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서 비시장성 자산코드 표준화와 자산대사 전산화로 업무 효율성 증대, 업계 내부통제 강화로 리스크 축소가 가능해졌다.

    또한 참가자 간 상이한 비시장성자산 관리체계를 표준화하고 금융감독원 사모펀드 전수점검 전산화 및 자동화에 기여했다고 예탁결제원은 평가했다. 

    예탁결제원은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에 등록된 비시장성 자산코드의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축, 오는 5월말 오픈할 방침이다. 

    특히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표준화, 전산화된 운용 지시로 시장성자산 위주의 펀드넷(FundNet)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플랫폼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사모펀드의 든든한 안전장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업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산운용업계 참가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가적인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