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0조2986억원, 전년비 10.6% 증가제네시스, SUV 중심 판매증가로 믹스개선올해 아이오닉6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 집중
  • ▲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 우크라이나 악재에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 우크라이나 악재에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1분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2022년 1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30조2986억원, 영업이익 1조928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6%, 16.4% 증가한 수치다. 1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90만2945대로 집계으며, 전년동기 대비 9.7% 감소한 실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부족 영향으로 1분기 판매는 전년 대비 줄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판매물량 감소에도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인 환율효과까지 더해져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팬데믹 상황의 진정과 반도체 부족 사태의 점진적인 안정화를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 일부 도시 봉쇄 결정으로 인한 부품 수급 불균형 현상의 지속,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했다. 

    한편, 현대차는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GV60,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6 등 주요 신차의 글로벌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