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올 상반기 업계 최고 실적 예상"
  •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든 2635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321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2.9% 33.7%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줄어든 6059억원, 당기순이익도 29.5% 감소한 4607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계 올해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선제적인 시장 대응을 통한 트레이딩 부문 손익 방어 및 다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 기반의 양호한 성과를 창출하며 운용손익에서 (별도재무제표기준) 1100억원을 기록해 실적 선방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한 실질 분배금 및 배당 수익에서도 75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다수의 우량 딜을 중심으로 IB(별도 기준) 수익은 1064억원,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812억원, 기업여신수익은 25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거래대금 감소세로 전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338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해외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385억원으로 그 비중이 사상 최대치인 28.8%까지 확대되며 수익에 기여했다.

    연금 잔고는 25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해외 법인의 실적도 견고했다. 이번 분기 세전순이익은 64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13.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최대 자본 능력을 활용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손익 구조를 달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