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獨 IFA서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활동20~21일 美 뉴욕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최신동빈 회장 "중기, 해외 판로 개척 및 확대 지속 지원" 약속
  • ▲ 신동빈 회장 ⓒ롯데
    ▲ 신동빈 회장 ⓒ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적극 나선다.

    5일 롯데에 따르면 이달 독일과 미국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LOTTE-KOREA BRAND EXPO)를 개최한다.

    롯데그룹 6개사(홈쇼핑·백화점·마트·면세점·하이마트·코리아세븐)는 독일 베를린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6일 양일간 IFA 글로벌 마켓(Global Market)에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하는 통합 전시 부스를 꾸리고 상품판촉전을 진행하며 다국적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이어 오는 20~21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부 피어17에서 중소기업 150개 사가 참여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기로 했다. 특히 신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뉴욕에선 상품판촉전과 수출상담회뿐 아니라 유명 셰프들과 아티스트들의 K-푸드 및 K-뷰티 쇼가 펼쳐질 예정으로 한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롯데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K-브랜드 홍보 동영상을 제작 및 배포하고,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설치돼 큰 인기를 끌었던 '어메이징 벨리곰'을 현장에 설치하는 등 브랜드 엑스포와 K-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진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롯데가 자사 제품·서비스 홍보가 아닌 중소기업 지원만을 위해 국제무대 참가를 결정한 배경으로는 '상생 활동'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뜻이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다짐하며 "롯데지주와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들과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좋은 중소기업이 국내에도 많이 있다"며 "이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확대를 지속 지원하고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미국에서 열리는 브랜드 엑스포에서는 중소기업 150개사와 함께 뉴욕에서 상품 판촉 및 홍보, 수출입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신 회장의 출장에 대해선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롯데는 지난 20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국내 중소기업 80개 사가 참가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진행, 약 7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835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 ▲ 신동빈 회장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