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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태풍 힌남노 탓에 매출손실 2조원 추정… "3개월 내 정상화 총력"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7% 수준 피해 예상압연라인 인력 집중, 3개월 내 정상화 목표물량 위한 광양제철소, 해외법인 활용도 검토

입력 2022-09-16 17:14 | 수정 2022-09-16 17:17

▲ 포항제철소 제품별 생산 개시 예상 시점 ⓒ포스코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로 2조원 가량의 매출감소를 예상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7% 수준이다. 포스코는 3개월 내 포항제철소 정상가동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수해로 회사는 170만톤의 제품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광양제철소 생산 최대화, 재고품 판매 등을 통해 감소량을 97만톤 수준으로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측은 생산 차질에 따른 매출 감소 규모를 2조4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냉천에 인접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스테인리스스틸(STS)냉연 공장 등 STS부문 정상화가 지연되며 매출감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앞서 3개 고로의 재가동에 이어 제강과 연주 공장도 모두 복구를 마치며 선강부문을 완전히 정상화했다. 3전기강판공장도 15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어 피해가 큰 압연지역에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3개월 내 포항제철소 정상가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9월말 1냉연과 2전기강판, 10월중 1열연과 2·3후판, 11월중 1·4선재 및 2냉연, 12월초 3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 및 2열연공장 등의 재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공장별 정확한 재가동 시점과 구체적인 피해 내역, 규모 등은 압연지역 지하시설물에 대한 뻘제거 작업 등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슬라브를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가공하기 위해 해상운송을 준비하는 모습 ⓒ포스코

고객사 피해 최소화, 국내 철강 수급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 중이다.

비상출하대책반을 13일부터 운영해 고객사와 소통하며 제철소 내 보유 재고를 신속하게 출하하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등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되는 제품을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해 고객사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필요시에는 인도네시아 PT.KRAKATAU POSCO, 인도 POSCO-Maharashtra,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 태국 POSCO-Thainox 등 포스코의 해외생산법인을 활용해 후판, 열연, 냉연, 도금, 스테인리스 제품 등의 국내 공급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TF’와 민관합동 ‘철강수급 민간조사단’ 활동에 적극 동참해 조속한 피해복구에 힘쓰고, 피해 복구 및 공장 재가동 상황에 대한 신속한 공유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일 기자 one1@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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