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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6일 원주시 강원혁신기업지원센터에서 원주시와 '산림탄소상쇄의 숲(지역특화림)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림탄소상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및 ESG 경영실천을 위해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산림탄소상쇄사업은 기업, 산주, 지방자치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예탁결제원은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일대에 산림탄소상쇄의 숲(지역특화림) 조성을 위해 강원도경제진흥원에 2억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조성될 산림탄소상쇄의 숲은 9.2ha(약 2만7830평) 규모로, 탄소흡수능력이 우수한 화백나무 2만5000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ESG경영실천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평창 'KSD산림탄소상쇄의 숲, 부산 '학교명상숲' 조성과 같은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2012년 평창에 조성된 KSD산림탄소상쇄의 숲은 올해로 10년째 운영 중이며, 2017년에 해당 숲에서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저탄소·친환경 개최를 위해 기부했다.
학교명상숲 조성사업은 2018년 개성고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경남여고까지 부산지역 총 8개의 학교에 숲을 조성해 학생들의 정서함양 및 탄소중립에 기여해왔다. 현재 2개교에 학교명상숲을 조성 중이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최근 심각해진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과 같은 자연의 탄소흡수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예탁결제원은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고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