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우간다·라오스 등 53개 지점 1.3만명 회원 보유피지·캄보디아 등 중남미 진출 추진"빈곤감소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
  • ▲ 박영규 주피지 한국대사(하단 왼쪽에서 두 번째) 및 피지 농어촌개발부
장관(하단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피지 정부 관계자 30명이 새마을금고 워크숍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피지 공영방송(FBC) 관련 보도기사
    ▲ 박영규 주피지 한국대사(하단 왼쪽에서 두 번째) 및 피지 농어촌개발부 장관(하단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피지 정부 관계자 30명이 새마을금고 워크숍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피지 공영방송(FBC) 관련 보도기사
    새마을금고의 국제협력개발사업이 개발도상국 빈곤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ESG 경영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16년부터 행안부와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7년 미얀마 최초의 새마음금고가 설립된 이후, 2018년 우간다, 2020년 라오스 등 현재 53개 새마을금고에서 약 1만 3000명의 회원이 거래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저축을 통해 가난을 극복한 새마을금고의 다양한 실천적 경험을 공유하면서 수원국의 빈곤감소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근본 목표다"며 "한국의 대표적 금융협동조합모델을 공유하면서 국제적 협력관계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설립한 새마을금고는 대표적인 국제개발협력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미얀마와 우간다에 체계적인 새마을금고 육성을 위한 중앙회가 설립돼 자체적인 새마을금고 관리감독체계를 완성하기도 했다. 

    새로 설립된 중앙회는 새마을금고 운영지원 및 교육 서비스와 거버넌스 컨설팅은 물론 금융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통합 IT시스템을 지원한다. 아울러 금고의 일시적 유동성 문제 해결 및 금융투자기회 제공을 위한 중앙유동성자금(CFF)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피지, 캄보디아는 물론 중남미 등으로 새마을금고 모델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5일 피지 수도 수바에서 피지 정부(농어촌개발부)와 ‘새마을금고 금융포용 ODA 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피지 농어촌개발부 장·차관, 청소년체육부 차관을 비롯해 상업통상부, 농업부, 원주민부 등 피지 유관부처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 플랫폼이 개발도상국 빈곤 타파의 대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서 새마을금고가 금융 포용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