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2.4% ↑거리두기 풀리면서 증가세신용, 체크, 선불카드 모두 늘어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여행·외식 등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었다.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재난지원금 일부를 선불카드로 지급하면서 선불카드 이용액이 78.1%나 증가했다.

    소비유형별로 여행, 음식점, 오락문화, 전자상거래 부문의 결제액이 1년 새 각 58.4%, 20.0%, 17.3%, 16.8% 급증했다. 반면 자동차(-8.6%), 가구·가전(-6.1%) 관련 결제액은 오히려 줄었다.

    결제액을 형태별로 나누면, 모바일 기기(스마트폰)·PC 등을 통한 결제액(하루 평균 1조2700억원)이 12.6% 늘어나는 동안 실물카드 결제(1조3470억원) 증가율은 5.9%에 그쳤다.

    전체 결제에서 비대면 결제는 2분기 기준으로 40.7%를 차지했고, 모바일기기·PC를 통한 결제 가운데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45.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