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18곳, 중소기업 321곳 우선134곳에 금리인하 혜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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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5432억원 규모의 P-CBO(프라이머리 채권 담보부증권)를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P-CBO는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발행은 최근 채권시장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자금경색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에 우선 집중됐다. 중견기업 18곳, 중소기업 321곳 등이 대상이다.
신보는 금리인상 여파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달까지 총 134개 유망기업에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했다. 이는 전년 동기 44개 기업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신보 관계자는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조치에 맞춰 향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