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시큐센 이어 두번째 주목첫 '따따블 기업' 도전은 실패
  • 알루미늄 소재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 기업 알멕이 코스닥 상장 첫날 220%대 상승 중이다. 다만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오르는 '따따블'은 달성하지 못한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알멕은 공모가 5만원보다 227.6%(11만3800원) 오른 1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60% 오른 18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한 채 220~230%대 상승률에 머물고 있다.

    알멕은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시큐센에 이어 두 번째로 따따블에 도전하고 있다. 전날 시큐센은 장중 293%나 올랐지만, 따따블은 달성하지 못했다.

    알멕의 경우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흥행한 점을 토대로 따따블 가능성이 높다는ㄷ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앞선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총 공모주식 수 100만주의 25%인 25만주에 대해 3억3890만270주의 청약이 접수, 1355.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무려 8조4725억원이 모였다.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총 1772개 기관이 참여해 1697.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응한 기관 대부분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 알멕의 공모가는 희망 가격범위(4만~4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상장 당일에 한해 가격변동폭을 공모가의 400%로 확대하는 제도개선을 단행했다. 

    이에 지난 26일부터 개선된 제도가 시행,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손실률은 기존 최대 37%에서 40%로 커지고 수익률은 160%에서 300%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