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탄소중립' 달성 도전… 연도별 감축 목표 수립기후변화 관련 재무공개 협의체 보고서도 수록… 업계 최초경영 체계화 위한 '이중 중대성 평가'도 올해 도입
  • ▲ ⓒ한샘
    ▲ ⓒ한샘
    한샘이 ESG 경영의 현황과 성과, 향후 로드맵을 담은 ‘2023년 한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샘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기후변화 대응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먼저 오는 2025년까지 환경경영 시스템을 완성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넷제로)’을 달성하는 목표를 공개했다.

    특히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공개 협의체) 보고서도 수록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요청으로 국제결제은행(BIS)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협의체다. 국내 홈인테리어 기업 중 TCFD 지지 선언과 함께 보고서까지 공개한 것은 한샘이 최초다.

    ESG 경영 체계화를 위한 ‘이중 중대성 평가’도 올해 도입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의 ESG 경영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기업이 중요하게 다룰 ESG 이슈를 선별하는 과정이다.

    한샘은 ▲지속가능경영전략 ▲탄소배출 감축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참여 ▲동반성장 등 총 12개의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관 부서와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인적자원 개발 ▲안전보건 강화 ▲동반성장에 집중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해 공급 협력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 전 화학물질 안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를 이해관계자에 알리는 ‘화학물질 관련 정보 공개’를 사회 분야의 주요 이슈로 추가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등 이사회 내 7개 소위원회 중심의 투명한 경영체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