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8607억원 투입… 2030년 말 개통 목표의정부~양주 연결… 경기 북부 교통편의 개선 기대
-
국토교통부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을 시행할 민간투자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4일부터 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서울~양주 고속도로는 동부 간선도로(의정부시)와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양주시)를 연결하는 21.6km의 왕복 4차로로 지어진다. 추정 사업비는 8607억 원이다.국토부는 이 도로를 통해 동주천시~양주시~의정부시 구간의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경기 북부 지역의 수도권제1순환선과 제2순환선을 직접 연결해 국가간선도로망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이 사업은 지난 2020년 9월 민간투자 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적격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검토·협의를 거쳤다. 이어 지난달 19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가 민간투자 사업 추진을 최종 결정했다.이번 제안공고를 통해 내년 1월쯤 민간투자 사업자가 선정되면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면 상대적으로 간선도로가 부족한 앙주시, 의정부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간선도로 기능이 보강되고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