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및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SCK컴퍼니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부담SSG닷컴·G마켓 영업적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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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2711억원으로 1.7%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032억원으로 401억 늘어났다.

    고금리 및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시장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SCK컴퍼니의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및 신세계 건설의 원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 이익률 하락이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의 별도기준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3조990억, 영업손실은 258억원이다.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대규모 리뉴얼 투자와 지난해 9월 가양점, 올해 4월 성수점 영업종료 및 전기료 상승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보다 5.6% 늘어난 2761억원, 영업이익은 70억 증가한 108억을 기록했다.

    SSG닷컴과 G마켓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수익성을 개선했다. SSG닷컴의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222억원 개선됐으며, G마켓 역시 69억원 개선된 113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물류비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향상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조선호텔 앤 리조트 역시 엔데믹에 따른 투숙률 개선에 힘입어 작년보다 71억 개선된 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 건설은 원가상승에 따른 매출이익율 하락으로 3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 고객에 대한 집중으로 성장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비용구조 혁신 및 투자효율 제고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할인점은 고객관점의 상품 혁신을 통한 차별화 상품 확대와 함께 리뉴얼 점포의 영업활성화와 점포 운영 효율 극대화로 외형성장과 수익성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더스는 ‘T-Standard’ 등 트레이더스만의 극가성비 상품의 지속적 발굴과 집객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영업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G마켓은 올해 4분기 BEP 달성을 목표로 고수익 상품 집중 판매, 비효율 판매채널 및 일회성 프로모션 축소, 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신선식품 품질관리 역량을 제고하면서 산지 직송 및 상품 구색을 확대해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 패션·명품·뷰티는 상품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시장 선도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회원 혜택을 확장해 고객 락인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도 클럽 회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W컨셉, 이마트24 등 그룹 관계사 및 여행, 통신 등 외부 제휴사와의 연계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회원에 대한 혜택의 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핵심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매출 턴어라운드와 지속적인 효율화 작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