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경남銀 실제 행령액은 595억원… 300억원 회수 가능"

경남은행의 지주사인 BNK금융지주는 최근 불거진 수천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에 대해 "실제 순 횡령액은 595억원"이라고 21일 해명했다.

BNK금융은 "횡령 금액이 당초 (금감원)발표보다 늘어났지만 재무적 손실과 당기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변함이 없다"며 "금감원 검사결과 잠정 횡령금액 2988억원은 수차례 돌려막기 한 금액을 단순합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 횡력액이 당초 발표 562억원보다 33억원 증가했으나 이는 이미 대손처리된 특수채권과 미인식수익금"이라며 "재무적 손실은 앞서 공시한 490억원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BNK금융은 "당기순이익에 대한 영향도 435억원이며 이미 재무제표에 전액 수정해 추가 조치할 사항은 없다"며 손실금 중 회수 가능액은 검찰이 압수한 151억원을 포함해 약 296억원 이상의 채권 회수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기업분석팀장은 "경찰에서 골드바 등 현금성자산을 약 150억원 정도 확보했고, 은행측에서도 부동산·회원권 등 은닉자산 약 150억원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해 놓은 상태"라며 "경남은행 PF 횡령 사건에 따른 순손실액은 약 19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