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내년 중형 SUV 하아브리드 모델 선보여오로라 프로젝트 구현. 해당 신차 부산공장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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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이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오토쇼(Rio de Janeiro Auto Show)에서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Renault Brand International Game Plan 2027)’을 발표했다.르노는 르놀루션(Renaulution) 전략에 따라 향후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두 종류의 제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를 통해 총 8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우선 한국 시장에는 르노그룹과 중국 길리그룹이 지난 2022년 맺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CMA 플랫폼(Compact Modular Architecture platform)과 최신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중형 SUV를 선보인다.CMA 플랫폼은 길리그룹에서 볼보, 폴스타, 링크앤코 등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르노코리아 연구진들은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시장을 겨냥해 CMA 플랫폼에 기반한 차량을 개발 중에 있다.‘여명’을 뜻하는 르노코리아 ‘오로라(AURORA)’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인 해당 신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어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또한 르노는 중남미, 터키, 모로코, 인도 등 4개 지역에서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오토쇼에서 선보인 소형 SUV ‘카디안(Kardian)’을 비롯한 신규 모듈러 플랫폼(new modular platform) 기반 다양한 제품군을 내년부터 선보일 예정이다.르노는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을 통해 2027년까지 유럽 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제품 비중을 세 대 중 한 대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파블리스 캄볼리브(Fabrice Cambolive) 르노 브랜드 CEO는 “유럽시장에서 가시화된 새로운 제품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유럽 외 시장에 5년간 8개 신차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지역간 제품 플랫폼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르노 브랜드의 지난해 총 판매 실적의 43%가 유럽 이외의 인터내셔널 시장에서 이뤄졌다. 특히 판매 상위 10개 국가에 한국, 터키, 브라질 등 5개 국가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