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식품 기술력·수요·제품 확장 삼박자국내 대안식품 시장, 식품업체들 적극 행보에 지속적인 성장세식물성 소재 우유, 치즈 등 다양한 대안식품군으로 카테고리 확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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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식품’이 국내 식품시장에서 하나의 식품 카테고리로 견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가 27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안식품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는 대안육을 비롯해 다양한 대안식품들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대안식품 관심 높아지며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제품 늘어나
대안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안식품을 접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7.8%가 대안식품(대안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대안육을 먹어본 경험이 있고 향후 구매의향도 있는 응답자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28%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구입해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2021년 대안육 브랜드를 론칭하며 세계 최초로 식물성 캔햄을 출시한 데 이어, 풀무원이 같은 해 12월, 동원이 지난 8월, 그리고 최근에는 CJ제일제당까지 식물성 캔햄을 출시하면서 점점 식물성 캔햄 제품들이 확대되며 대중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 대안식품의 맛과 품질 상향평준화… 미래 먹거리로 지속 성장 전망
지난 3년간 각 업체들마다 대안식품의 과제로 꼽혔던 맛과 식감을 대폭 개선한 제품과 외식 메뉴들을 선보인 덕분에 대안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인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은 2030세대들이 일 평균 300여명이 방문하면서 오픈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식물성 식품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방문 비율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동원F&B가 지난 3월 선보인 ‘동원참치 마이플랜트’ 5종은 출시 6개월 만에 20만캔 이상 팔렸다.
이처럼 대안육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안식품 시장은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향상과 환경,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기업들의 적극적인 상품 출시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뿐만 아니라 음료, 소스까지 식물성 대안식품의 범위는 계속해서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