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브랜드 셰프 노하우와 식음 메뉴 활용… 차별화 나서 롯데호텔, 무궁화 X 기순도 명인 해산물장 3종 구성조선호텔, 한우 오마카세와 자체 김치 등 선물세트로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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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설을 앞두고 자체 셰프 노하우와 식음업장 메뉴를 활용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프리미엄 선물 구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자 기존 정육·수산·과일세트 외에도 자체 식음 역량을 활용한 상품 출시로 승부수를 두고 있는 것.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이번 설 선물세트에 특급호텔 한식당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롯데호텔 서울 '무궁화'의 조리법과 기순도 명인의 전통장을 더한 해산물장을 함께 선보였다.지난해 추석 선물세트로 판매했던 꽃게장, 전복장에 간장으로 숙성한 영광굴비까지 추가해, 올해 처음 3종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꽃게장 5미 35만원, 전복장 10미 32만원, 영광굴비 10미 6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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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은 온라인 전용으로 ‘조선호텔 한우 오마카세’ 상품을 출시했다. 호텔 셰프가 엄선한 살치살, 안심, 갈빗살, 제비추리, 업진살 등 다양한 구이용 부위를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이다. 트러플 소금, 트러플 뒥셀 버섯, 트러플 머스터드로 구성된 시즈닝 세트도 포함됐다. 용량은 500g, 가격은 15만9000원.호텔 레시피로 빚은 ‘조선호텔 모듬 딤섬 세트’도 선보였다. 하가우부터 샤오롱바오,샤오마이까지 총 10피스씩 3팩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20만원이다.프리미엄 김치로 명성 높은 ‘조선호텔 김치 세트’도 설 선물로 등장했다. 배추김치를 비롯해 제주 생갈치를 넣은 갈치 석박지, 오이 소박이, 알타리 김치 등을 세트로 구성해 25만원 또는 40만원으로 판매한다.신라호텔은 '신라 유기농 명차', '신라 유기농 발효차', '신라 유기농 세작' 등 다류 선물세트를 내놨다.이 중 유기농 명차는 봄에 트인 첫 물차를 손으로 채취해 만든 차다. 새로 나오는 잎 중 최고 수준 찻잎만을 선별해 만들었다. 다류 선물세트 가격은 15만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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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파라다이스 시그니처 사케 'SAKAE'를 설 선물 상품으로 출시했다. 사케 대표 생산지 '토카이 혼센' 주조에서 파라다이스 호텔만을 위해 빚어낸 프리미엄 준마이 다이긴죠다. 용량은 720ml, 가격은 15만원이다.글래드호텔은 그리츠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 ‘글래드 호주산 시그니처 양고기 세트’와 ‘글래드 HMR 양념세트’를 출시했다. 프렌치 랙 600g 2팩으로 구성된 '그리츠 프리미엄 양갈비' 가격은 10만원이다. '양념 램티본'은 500g 3팩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8만원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이색적인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호텔의 레시피가 담긴 프리미엄 선물세트 구매 수요 역시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