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선물세트 양극화… '5억원' 위스키까지 등장

편의점 업계가 갑진년 설을 맞아 가성비를 앞세운 알뜰 상품부터 금·여행상품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실용성 높은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올해 설 +1 상품 구성을 예년보다 20종 가량 늘린 200여 상품을 준비했다. 명절마다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통조림류 상품들을 예년 대비 20여종 더 늘렸다.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반영해 이번 설에는 안마 의자 라인업을 확대했다. 파나소닉 안마의자(3종, 각 295만~999만원)를 업계 단독 판매하며 코지마 안마의자도 함께 내놓는다.

주류 상품도 선보인다. CU의 차별화 와인 브랜드 ‘음mmm!’ 로제 기획 상품은 1만2900원에 120개를 한정 판매하며, 2만4900원의 호주 와인 2종 세트를 비롯한 유명 산지별 와인 등 20여종의 와인 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설 프리미엄 기획 상품으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다이아몬드 쥬빌리(700㎖, 40%)’를 5억원에 한정 판매한다. ‘달모어 45년(70㎖l, 40%)’는 4800만원, ‘더 글렌그란트 60년(700㎖, 40%)’도 3400만원에 내놓는다.

세븐일레븐도 이색 상품인 타이어를 비롯해 위스키 39종 등 총 500여종의 설날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타이어픽’과 손잡고 10종의 타이어 상품을 판매한다. 희망 모델로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주문 접수 후 문자로 예약 링크를 받아 접속, 희망하는 타이어 장착소와 시간을 선택 후 맞춰서 방문하면 된다.

위스키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올해 대표적으로 선보이는 고급 위스키는 200년 역사의 선구적인 위스키 브랜드 달모어 시리즈로 최고가인 달모어 45년산의 경우 4800만원에 선보인다. 또한 페트뤼스2017 등 프랑스 희귀템 와인 9종을 모은 2200만원 상당의 ‘프랑스 레어와인 세트’도 판매한다.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청룡의 푸른 기운을 담은 용 골드바 2종(1돈, 10돈)과 순금열쇠(시세가)를 판매하며, 구찌와 입생로랑 백, 지갑, 벨트 등 명품 컬렉션도 준비했다.

GS25도 80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한국금시장그룹과 협업해 행운, 장수를 상징하는 용(龍)과 십장생이 그려진 골드바 및 코인을 선보인다. 이번 설 명절을 위해 GS25에서 준비한 금 물량은 약 2000돈 수준이다.

대표 상품은 ▲황금용피규어37.5G(10돈) 456만5000원 ▲용 골드바1G 15만7000원부터 십장생 골드바37.5G(10돈) 417만6000원 등 골드바 9종 ▲십장생 코인2G 27만원 등 코인 4종이다.

김, 식용유, 위생용품 등 9900원의 저렴한 세트상품을 시작으로 3만원 이하 상품을 100개 이상 준비했으며, 선물세트의 약 70%를 10만원 이하로 구성했다. 행사 또한 30여개의 ‘1+1’ 상품부터 절반에 가까운 상품들이 ‘+1’ 행사와 혜택가가 적용된다.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중국, 일본, 베트남, 호주, 미국 등 항공권과 숙박, 식사가 모두 포함된 풀 패키지 상품이다.

이마트24는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키워드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먼저 베스트 상품은 미국산 LA갈비구이세트(할인가 6만7200원), 안동사과(할인가 2만8800원) 등 신선식품, 조미김·식용유·통조림세트(할인가 8720원~5만320원), 생활용품세트(할인가 1만5920원~2만6320원) 등 12종이다.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세트도 준비했다. 유명 한우 맛집인 ‘우미학’의 한우선물세트 3종(11만~22만2000원), 설성목장의 정육세트 3종(8만7000원~25만원), 청담동 유명 맛집 ‘새벽집’의 한우 등심 선물세트 2종(12만9000원~19만2000원) 등을 마련했다.

프리미엄 주류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달모어 킹 알렉산더 3세(59만8000원), 달모어 2008 빈티지(42만원), 로얄살루트 21년 몰트(37만5800원), 조니워커 블루 용띠 에디션(37만7000원)’, ‘화요 53도 청룡에디션(7만5000원)’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