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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지속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각으로 5일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13% 급등한 4.164%에 거래됐다.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4일 CBS 인터뷰를 통해 "경제가 튼튼한 만큼 언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시장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최근 일련의 경제 데이터들은 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만큼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혀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동조했다.
채권 수익률 급등으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거래일 연속 10bp 넘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재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5일 발표된 S&P 글로벌의 지난 1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5로 전월 51.4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공급관리협회(ISM)의 1월 서비스업 지수 역시 53.4%로 전월 50.5%에 비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