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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인 연말 공모주 시장이 이례적으로 활황을 맞으면서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달성한 이튿날 상한가로 직행했다.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를 앞둔 세미파이브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19일 오전 9시57분 기준 알지노믹스 주가는 전날대비 30% 뛴 11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첫 거래를 마친 알지노믹스는 공모가(2만2500원) 대비 300% 뛴 9만원에 장을 마감했다.2017년 설립된 알지노믹스는 간암과 교모세포종(뇌종양의 일종)에 작용하는 유전자치료제 후보약물 'RZ-001'과 알츠하이머병 및 망막색소변성증 치료를 각각 목표로 하는 'RZ-003' 및 'RZ-004' 등을 파이프라인(개발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최근 공모주 시장에서는 알지노믹스 외에도 에임드바이오, 티엠씨 등에 10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였으며, 삼진식품과 리브스메드 역시 6조원 이상의 증거금을 확보했다.특히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4일 '따따블'로 첫 거래일을 마친 뒤 이튿날 상한가로 뛰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올해 마지막 IPO 대어로 꼽히는 세미파이브가 이날까지 청약을 받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모가 기준 시총은 7080억~8092억원이다.인공지능(AI)반도체 설계 기업인 세미파이브는 오는 29일 상장해 올해 마지막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또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15~1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39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