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비엔날레' 공식 후원사로 매년 ‘현대 테라스 커미션’선보일 예정정의선 회장 "지속가능한 미래 만드는데 기여"
  • ▲ 휘트니 미술관 전경ⓒRonald Amstutz
    ▲ 휘트니 미술관 전경ⓒRonald Amstutz
    현대자동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뉴욕에 위치한 휘트니 미술관(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신규 파트너십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를 후원하고, 미술관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될 신규 전시 프로그램 ▲‘현대 테라스 커미션(Hyundai Terrace Commission)’을 매년 선보일 계획이다.

    휘트니 미술관은 1931년 개관 이래, 예술가들의 대담한 시도와 도전에 주목하며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미술계의 발전을 주도해 왔다. 건축계 거장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설계한 건물에서 2015년 재개관한 휘트니 미술관은 현대 미술의 발전은 물론 미국 뉴욕의 새로운 문화예술 중심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휘트니 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총 5번의 비엔날레를 지원한다. 휘트니 비엔날레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발굴 및 소개할 목적으로 시작되어 이제는 미국은 물론 세계의 동시대 미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81회째를 맞는 휘트니 비엔날레는 《Whitney Biennial 2024: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을 제목으로 오는 3월 20일부터 약 5개월간 개최될 예정이다.

    더불어, ‘현대 테라스 커미션’을 통해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매년 조각,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다양한 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구축한 5층 야외 전시장 ‘테스트 플랫폼(Test Platform)’은 휘트니 미술관 야외 전시장 중 가장 큰 규모로 예술가와 큐레이터에게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 실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야외 전시장의 장소 특성에 따라 미술관 내외부 모두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미술관 안팎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휘트니 비엔날레 전시가 개최되는 해에는 비엔날레 전시와 연계해 ‘현대 테라스 커미션’이 진행되며 첫 번째 전시는 오는 3월 20일 함께 개막한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는 예술적 실험을 지속해 온 휘트니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캇 로스코프(Scott Rothkopf) 휘트니 미술관 관장은 “예술 분야의 혁신을 지원해 온 현대차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협업할 수 있어 기쁘다”며 “휘트니 미술관 야외 테라스 전시장은 건축가 렌조 피아노의 비전에서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로 허드슨 강, 하이라인 등 인접한 환경과 뉴욕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큐레이터, 예술가들의 자유롭고 활발한 실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현대차는 휘트니 미술관과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예술을 통해 현대 사회의 현안을 폭넓은 관점에서 살펴보고 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진정성 있는 아트 파트너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계 저변 확대와 발전에 힘쓰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물론 영국 테이트 미술관(Tate),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등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