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 개최수요대비 공급 부족…"맞춤 주택연금시스템 구축해야"
  • ▲ 최덕배 한미글로벌디앤아이 전무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 최덕배 한미글로벌디앤아이 전무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소득과 수요자 특성에 맞는 시니어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미글로벌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이 주최하고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한국주거학회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시니어주택 현황 △정책과제 △개발사례 △커뮤니티와 서비스 구성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주거학회장을 역임한 주서령 경희대 교수는 '시니어주택의 현황과 다양한 선택권'이라는 주제발표에서 "65세이상 노인인구가 곧 1000만명이 넘는데 높은 시니어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소득과 고령자특성, 공급특성에 따라 '혁신형'과 '노인복지주택형', '공공형'과 '민간형'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주거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책임연구원이 '시니어주택 활성화를 위한 관점전환과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양완진 책임연구원은 "노인복지주택인 시니어주택은 현재 보증금 3억~7억원, 월 생활비 100만원이상 수준으로 일정 규모 자산을 가진 고령층만 거주 가능하다"며 "시장활성화를 위해선 노인복지주택 맞춤형 주택연금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탁운영이 가능한 법인요건 완화 등으로 건설업과 금융업, 식품 등 특화산업군의 시니어주거산업 참여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미글로벌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 최덕배 전무는 '시니어주택 개발 사례 분석'이라는 주제로 개발사업 트렌드를 소개했다. 최 전무는 "시니어주택은 중상위 계층을 타겟으로 우수한 입지에서 개발되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선진국 경우 교통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해 주거·의료·커뮤니티 등 종합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주제발표 이후 토론에선 발제자들과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 김희정 피데스개발 소장 등이 참석해 시니어주택사업 유의점과 개발 방향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