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처음직전년 대비 1조 이상 수지 개선"올해 영업익 목표 4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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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이 2014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3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94억원으로 3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1556억원으로 75.2% 적자폭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2년 적자 8544억원에서 2023년 1조원 가량 개선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가이던스인 2000억원 보다 16.7% 확대됐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측은 "선가 회복 시기에 수주한 선박의 건조 척수 및 물량 증가가 실적에 본격 기여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올해는 높은 선가의 LNG운반선 건조 척수가 증가하고 FLNG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실적 전망을 매출액 9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조선·해양 수주 목표도 97억 달러로 지난해 실적 83억 달러 대비 16.9% 높게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