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40개 의대에 '증원신청접수' 공문 발송"다양한 조건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의대 증원, 의료체계 개선 위한 첫걸음"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의과대학 운영 대학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의과대학 운영 대학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가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배정 절차에 돌입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교 부총장, 의대 학장 등 의학교육 관계자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했다.

    이 부총리는 "전날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에 의대 증원 신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원 배정 원칙은 지방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되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 의료 및 필수 의료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4일까지 각 의대 정원 배정 수요 조사를 진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각 대학에 정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의료대란으로 치닫는 현 상황을 우리 국민은 매우 불안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미래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은 그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동맹휴학 결의를 거두고, 수업 현장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총장님들과 학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학교 측에서 학생 대표 면담과 학생, 학부모 대상 설명을 통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의료계에서 제기되는 의학교육 질 하락 우려와 관련해 "염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의대 정원 증원은 필수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자 의료 개혁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라며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40개 의대 중 1개교에서 346명의 학생이 휴학을 철회하고, 12개 의대에서 49명이 추가로 휴학계를 냈다.

    이에 전국 의대 재학생 중 휴학을 신청한 학생의 비율이 61.1%(1만1481명)로 집계되면서 지난 21일 기준치인 62.6%(1만1778명)보다 줄어들었다. 전국 의대 재학생 전체 수는 1만879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