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연내 700명 인력 채용… 10년내 직원 5배 확대

오스템임플란트가 연내 700명 이상의 임직원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2028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달성’ ‘2036년 연매출 10조원의 세계 1위 치과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인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최근 매년 200~300명가량을 신규 채용해 왔는데 올해는 2~3배 수준의 채용할 방침으로 계획대로 채용이 이뤄지면 국내외 오스템임플란트 계열사 임직원 수는 올해 7000여명에 이르게 된다. 10년 내 국내외 직원수를 현재의 5배 수준인 3만명 수준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핵심 채용 부문은 영업과 R&D(연구개발) 분야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외를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디지털 치과로의 진전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영업력과 ‘제품력’을 획기적으로 배가할 필요가 있어 영업 및 R&D 분야 채용을 적극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진출 국가 수가 늘고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업 인력 확충이 중요해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에만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에 법인을 신설해 총 35개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2026년까지 해외법인 수를 5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인도 등 10곳은 집중 육성법인으로 현재 1300명 수준의 영업인원을 연내 17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국내 영업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치아 임플란트는 물론 치과용 재료와 의료장비, 의약품, IT 제품, 교정, 인테리어까지 치과 종합 공급자(Total Provider)로서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현장에서 대응 역량의 양적·질적 개선이 시급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전국 21개 지역별 본부에 국내 최대 규모인 630여명의 영업인력을 두고 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웹·앱, 이미지 프로세싱, 응용·영상 소프트웨어, 3D스캐너, ERP 개발 등 IT 및 디지털 치과 개발 인력도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