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 12개 전문 조직으로 개편…각 영역의 인사이트 적극적 개진팀네이버 3개 위원회를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신설광고·쇼핑·지역의 비즈니스 전문성과 기술 고도화 선제적 사업 기회 발굴과 AI 기반의 장기적 성장 토대 마련
  • ▲ 네이버 제2사옥 ‘1784’ⓒ네이버
    ▲ 네이버 제2사옥 ‘1784’ⓒ네이버
    네이버가 사내독립기업(CIC) 조직을 12개로 세분화한다. 기술의 전 영역에 인공지능(AI)을 확대하고 전문조직 중심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복안이다.

    3일 네이버에 따르면 4월부터 기존 5개인 CIC 조직을 12개로 확대 개편한다. 사내 모든 기술분야에 AI를 도입하고, 광고·쇼핑·지역 등 비즈니스 영역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기술 혁신을 창출한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 매력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비즈니스&서비스 영역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콘텐츠 영역으로 나뉜다. 동시에 치지직, 밴드, 뮤직 서비스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독립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Cell 조직으로 운영된다.

    네이버는 인터넷 산업의 핵심 영역인 광고, 쇼핑, 지역의 비즈니스 전문성을 세분화 및 전문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사용자에게 AI,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 기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할 프로덕트&플랫폼 영역은 팀네이버의 새로운 기술혁신 엔진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팀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큰 규모의 혁신 프로젝트들이 나올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한다.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글로벌경영, 프로덕트&테크, 임직원성장 등 팀네이버 차원의 3개 위원회를 신설해 각 부문간의 시너지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사업 영역 간의 경계가 다시 한번 허물어지고 있는 인터넷 환경과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네이버를 성장시켜온 CIC 중심의 체계 또한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기술, 사업, 서비스, 콘텐츠 등 전 영역을 모두 나눠 영역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인사이트가 터져 나올 수 있도록 위계를 최소화하고 평평하게 펼친 조직구성으로 개편했다"며 "조직간 활발한 토론과 다양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하는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