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제조업은 34%가 월 400만원 이상월 1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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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넷 중 한 명이 월 400만원 이상 버는 고소득자로 나타났다. 월 400만원 이상 근로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이고, 직업분류에선 '관리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23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임금근로자 2208만2000명 가운데 월 임금 400만원 이상은 544만3000명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65만9000명(2.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업종별로 월 임금 400만원 이상은 금융·보험업 47.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47.0%, 정보통신업 44.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근로자 비중이 가장 많은 제조업은 임금근로자의 34%가 400만원 이상이었다.저임금 근로자가 많은 대표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은 400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3.2%에 불과했다. 농업·임어업(9.9%),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9.2%)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9.1%)도 고소득자 비중이 낮은 산업이었다.직업분류 기준으로 월 임금 400만원 이상은 관리자가 85.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39.1%, 사무 종사자 33.2% 순으로 높았다. 특히 관리자 중에선 월 임금 200만원 미만은 0%였다.반면, 월 1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203만명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음식점업이 전체의 5.7%로 가장 많았고, 직업 분류 기준으로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29.3%의 비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