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 20일 출범참여국, 디지털 심화의 사회적 영향 진단각국의 대응 현황 공유 … 요약 보고 등 발간
  •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 필요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 필요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를 오는 20일 공식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Digital Society Initiative: towards a digital society for shared prosperity)는 OECD 회원국 간 디지털 규범 관련 상설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글로벌 AI·디지털 규범·거버넌스 논의 시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주도해 신설됐다.

    이 네트워크는 각국의 디지털 규범과 디지털 심화 대응 정책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글로벌 정책 플랫폼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참여국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디지털 심화의 사회적 영향을 진단하고, 각국의 대응 현황과 법·제도·정책 등을 공유해 주요 활동 요약 보고 등을 발간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20일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의 공식 출범을 기념해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 협력 의향서 서명식을 진행한다.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제리 쉬한 OECD 과학기술혁신국장이 참석한다.

    아울러 본 서명식을 계기로 송상훈 정책실장과 제리 쉬한 기술혁신국장 간 양자 면담이 진행된다. 송상훈 정책실장 면담을 통해 인공지능전략 최고위협의회 발족 등 한국의 선도적인 AI·디지털 정책사례를 OECD에 공유하고 오는 21일부터 22일에 걸쳐 개최될 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송상훈 정책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간 뉴욕구상, 파리 이니셔티브,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 등 지속적인 글로벌 행보를 통해 국제사회의 디지털 규범 논의를 선도해 왔다"며 "이번에 출범하는 OECD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는 OECD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디지털 규범 논의를 주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