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Stable 등급 획득… 국내외 신용등급 모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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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일본 신용평가사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로부터 신용등급이 기존 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 조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등급 상향은 지난해 11월 국내 카드사 최초로 일본 시장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한 이후 약 1년 만이다.JCR은 현대카드의 신용도를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신용도는 AA-로 판단하며 현대카드는 그룹과 높은 사업 연계성과 경영적 중요도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동등한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AA- 등급은 채무 이행에 대해 '매우 높은 채무 이행 확실성(A very high level of certainty)'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되는 등급이다.현대카드의 시장 내 지위와 경쟁력도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카드는 올해 회원 수 1200만명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카드 및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사업 부문에서도 고객 기반을 확장했다.또한 현대카드는 일본 신용카드사 SMCC(Sumitomo Mitsui Card Company)에 AI 소프트웨어 ‘유니버스(UNIVERSE)’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기술 분야에서도 역량을 발휘했다고 평가됐다.이외에도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높은 자산 건전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대카드는 낮은 연체율과 부실채권(NPL)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본 적정성과 유동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현대카드는 국내외 신용평가에서도 BBB+ 등급(무디스·피치·스탠더드앤드푸어스)을 획득했다. 국내 신용평가 3사(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로부터 AA+ 등급을 받아 국내 주요 카드사와 유사한 신용등급을 확보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AI에 대한 투자 성과가 국제적인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수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와 조달 다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