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2.2만 대, 기아 25.3만 대 판매내수 판매 합산 2년 만에 10만 대 돌파
  • ▲ 현대차 2025 그랜저 ⓒ현대차
    ▲ 현대차 2025 그랜저 ⓒ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작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57만6189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4일 현대차·기아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1% 성장한 32만233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20.1% 증가한 5만7216대, 해외 판매는 1.1% 감소한 26만5123대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각각 24.2%, 0.1% 증가했다.

    세단은 그랜저 5481대, 쏘나타 4585대, 아반떼 6296대 등 총 1만6708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5076대, 투싼 4735대, 코나 2234대, 캐스퍼 1293대 등 총 1만9763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5169대, 스타리아는 3005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14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026대, GV80 2642대, GV70 2749대 등 총 1만22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판매 최적화로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2월 국내에서 4만6003대, 해외에서 20만7462대, 특수 385대 등 총 25만385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4.5%, 해외는 4.4%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각각 19.8%, 3.1% 증가했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내수 판매량은 10만3219대로 집계, 지난 2023년 2월(11만5031대) 이후 2년 만에 10만 대를 돌파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628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쏘렌토가 2만4173대, 셀토스가 2만404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9067대를 기록했다. 승용은 레이 4287대, K5 2503대, K8 2457대 등 총 1만176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7734대, 스포티지 6568대, 셀토스 4764대 등 총 3만2432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971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는 1만9276대, K3(K4 포함)가 1만6549대를 기록했다. 특수차량은 국내 44대, 해외 341대 등 총 385대로 집계됐다.

    기아 관계자는 "전년 하반기부터 잇따라 출시한 K4, 시로스 등 신차가 미국과 인도 등 해외 시장 판매를 이끌며 글로벌 판매 호조를 보였다"라며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