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업 순익 41.79% 급증 … 코스닥은 2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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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인 개선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 시장 기업들은 절반가량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결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36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6조99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47%(10조8336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59조1712억원, 51조5279억원으로 6.65%, 41.79% 급증했다.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0.42%)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익은 27.19%, 순익은 46.37% 증가했다. 매출액도 6.27%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7.51%, 6.79%로 전년 동기보다 1.02%포인트, 1.68%포인트씩 늘었다.업종별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부분 업종의 실적이 개선됐지만, 건설·기계장비 등은 악화했다. 특히 전기가스(93.77%), 제약(87.46%), 전기전자(40.44%) 등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금융업종의 경우 보험 업종은 영업익과 순이익 모두 13.95%, 15.49%씩 급감했고 금융지주는 영업이익이 5.55% 줄었지만, 순익은 14.31%나 증가했다. 증권업의 순이익도 5.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코스닥 시장 1212개 기업의 1분기 영업익은 2조2420억원으로 2.36% 감소했으며 순익은 1조5625억원으로 26.78%나 쪼그라들었다. 매출액은 4.36% 늘었다. 코스닥의 영업이익률도 3.31%로 전년 1분기 대비 소폭(-0.23%포인트) 감소했다.이에 전체 상장사의 46.86%에 달하는 568개사가 적자를 기록했고 이 중 190개사는 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378사는 적자가 지속된 반면 121개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업종별로는 제약(5204.29%), IT서비스(130.08%), 운송장비부품(28.71%)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비금속(-90.23%), 전기전자(-67.93%), 부동산(-54.39%)의 영업익은 부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