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발표5월 청년 취업자 268.2만명 … 전년비 15만명↓
  • ▲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통계청
    ▲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통계청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4년 만에 50%를 하회했다. 코로나19 이후 청년 고용률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청년층(15~29세) 인구는 797만4000명으로 전년 보다 20만명 감소했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는 301만8000명으로 같은 기간 16만4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9.5%로 15세 이상 인구 전체의 경제활동참가율인 65.6%보다 크게 낮았다. 

    취업자는 36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명 감소하며 고용률은 46.2%로 0.7%포인트(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2021년(44.4%)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청년층 실업자는 1만4000명 줄어든 26만2000명, 실업률은 0.1%P 하락한 6.6%였다. 

    청년층 대학 졸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7만1000명 감소한 268만1000명이었다. 대학 졸업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 4.4개월로 1년 전보다 0.6개월 증가했다. 같은기간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0.2개월 줄어든 5년 0.5개월, 3년제 이하 대졸자는 0.8개월 늘어난 2년 11.6개월로 조사됐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현재 미취업자의 미취업 기간은 6개월 미만이 37.7%로 가장 많았다. 미취업자의 주된 활동은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40.5%), 그냥 시간보냄(25.1%), 진학준비(10.7%) 순으로 집계됏다. 

    임근근로자 기준 졸업 후 첫 일자리에 취업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3개월로 전년 동월보다 0.2개월 감소했다. 첫 취업까지 걸린 기간이 3개월 미만이 45.8%, 3~6개월은 11.4%, 6개월~1년은 11.4%, 1~2년은 14.1%, 2~3년은 7.3%, 3년 이상은 9.9%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에 취업할 당시 임금은 200만~300만원이 39.7%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150만~200만원(28.3%), 100만~150만원(11.1%), 50만~100만원(10.1%), 300만원 이상(6.8%), 50만원 미만(4.0%) 등의 순이었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6.4%)이 가장 많았고 첫 일자리의 산업별 분포는 숙박 및 음식점업(16.3%), 광제조업(13.1%), 도매 및 소매업(11.4%)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