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8월 신규 펀드 출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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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김성환 사장(우측)과 뮤지니치앤코(Muzinich & Co)의 저스틴 뮤지니치사장(좌측)이 글로벌 투자 다변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사모 대출투자 전문 운용사 뮤지니치앤코(Muzinich & Co)와 채권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논의는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저스틴 뮤지니치 뮤지니치앤코 CEO와 김재필 한국 대표가 참석했다. 양측은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 동향과 채권 자산 투자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미국 사모대출과 유럽 은행 공동대출(Parallel Lending) 중심의 투자 기회와 차별화된 접근법을 집중 논의했다.뮤지니치앤코는 미국 공모 및 사모대출, 하이일드 채권 등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 운용에 특화돼 있으며, 유럽에서는 현지 은행과 협력해 공동 대출채권을 발행하는 은행 공동대출 시장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운용자산 규모는 373억달러(약 51조6000억원)에 달하며, 올해 1월 한국 내 지사를 설립하며 국내 비즈니스 확장을 본격화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미 골드만삭스, 칼라일그룹, 캐피탈그룹 등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글로벌 금융상품을 제공해왔다. 이번 협력 논의는 글로벌 고수익 채권과 대체투자 상품군의 확장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뮤지니치 1호 펀드를 설정해 약 109억원 규모를 매각했으며, 채권 이자의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추가적인 뮤지니치 펀드 출시를 검토 중으로, 이르면 8월 신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채권 투자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뮤지니치앤코와의 논의를 통해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운용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