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호주 최대 농업 전시회 연계 스마트팜 로드쇼10개사 참가·93건 상담·507만 달러 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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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미래 농업 전시회(FutrueAG Expo) 한국관에서 국내 스마트팜 기업과 호주 농업 바이어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코트라
K-스마트팜 기술이 호주 농업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사흘 간 93건의 수출 상담과 507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는 등 수출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농림축산식품부와 KOTRA(코트라)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5 호주 스마트팜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호주 최대 농업 박람회인 ‘미래 농업 전시회(FutureAG Expo)’와 연계해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미래 농업 전시회’는 대양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농업기술 행사로, 올해는 2000명 이상의 농업 관계자와 1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최신 농업기술과 혁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AI 기반 데이터 농업관리 시스템과 스마트센서 등 첨단 기술이 큰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농업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한국관에는 이수화학, 넥스트온, 한보일렉트 등 국내 대표 스마트팜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AI 기반 재배 솔루션, 자동화 환경 제어 시스템, 온실 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 센서 등을 선보였다. 현장 부스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시연과 제품 적용 사례가 활발히 공유되면서 바이어들과 구체적 협력 방안도 이뤄졌다.호주 정부는 ‘Ag2030’ 농업혁신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와 농업 생산성 저하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주 농업계 내에서 한국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K-스마트팜은 단순한 농업 혁신을 넘어 한국 농업기술을 ‘한류’의 새로운 축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 기술, 스마트 센서 등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해법으로 평가받는다. K-스마트팜은 수출 품목을 넘어 한국 농업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호주 스마트팜 로드쇼는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한국 스마트팜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