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채권도 순투자 전환 유럽계 자금 유입 주도코스피 집중 매수 외국인 보유 상장증권 1322조 … 시총 비중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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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6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5개월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채권 시장에서도 한 달 만에 순투자 기조로 돌아서면서, 주식과 채권을 합쳐 총 6조 859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 순유입됐다.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6조68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5330억원을 사들였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4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기조는 5개월째 지속됐다.지역별로는 유럽(5조3000억원)과 미주(9000억원)가 순매수를 주도했으며, 아시아(△5000억원)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2000억원)과 아일랜드(1조3000억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반면, 싱가포르(△7000억원)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9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규모는 총 1014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7%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9조 7000억원 증가한 수치다.채권시장에서는 지난 8월 순회수 기조를 마감하고 순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 770억원을 매수하고 9조2860억원은 만기상환 받아, 총 7910억원을 순투자했다.유럽(1조8000억원)과 미주(2000억원) 등에서 순투자가 이뤄졌고, 국채(2조 2000억원)는 순투자된 반면 통안채(△7000억원) 등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이에 따라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전월 대비 1조 6000억원 증가한 308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상장잔액의 11.3%에 해당한다.결과적으로 9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증권(주식+채권) 규모는 총 1322조90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