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차기 중앙회장 선출 … 첫 직선제 선거김인 現 회장 연임 가능성 높아 … 건전성 관리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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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 김인 현 회장을 포함한 3명이 출마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 김인 현 중앙회장,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본 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후보들은 이날부터 13일간 선거운동을 진행한 뒤 오는 17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투표를 통해 최다득표자를 선출한다. 투표권은 전국 1262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에게 부여된다.

    이날부터 13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7일 충남 천안 MG 인재개발원에서 투표를 통해 최다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전국 1262개 금고 이사장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과거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졌으나 지난 2023년 12월 보궐선거부터 직선제가 도입됐다. 당시 금품수수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박차훈 전임 회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을 맡았던 김인 회장은 직선제로 진행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업계는 현재까지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 회장은 PF 부실로 건전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올해 3분기 6.78%까지 낮아졌으며, 연말까지 5%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회장이 이번 선거에서도 당선된다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마지막 연임 회장이 된다.

    한편, 유재춘 이사장은 2007년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취임해 당시 180억원이었던 금고 자산규모를 8700억원대로 성장시켰다. 장재곤 이사장은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인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