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 내외 성장 전망 … 지난해는 1.0% 턱걸이 성장"4분기, 기저효과·10월 추석연휴 영향 … 11월 이후 개선"
-
- ▲ 재정경제부.ⓒ연합뉴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로 역성장한 것에 대해 3분기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추석 장기 연휴 등이 겹친 일시적 조정으로 봤다. 지난해 기록한 연간 1.0% 경제성장률을 두고는 기조적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속보치)로 집계됐다.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4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0.3% 감소하며 역성장했다.재경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4분기는 3분기 15분기 만에 최대폭 성장(전기비 1.3%)에 따른 기저효과와 8년만의 10월 추석 장기연휴 등으로 전기비(전분기 대비) 조정(-0.3%)됐으나, 전년 동기비로는 1% 대 중반(1.5%) 성장하며 기조적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재경부는 3분기 성장률이 높아 4분기는 역성장했지만 3~4분기 전기비 성장률의 평균은 0.5%로 잠재 수준(0.4~0.5%)의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4분기의 전기비 성장률 조정은 추석 영향에 따른 10월 부진에 주로 기인했으며, 11월 이후 개선 흐름 재개됐다고 분석했다.재경부는 2025년 연간 성장률이 1%를 기록한 것에 대해 경기 회복 흐름을 반영해 상향조정된 정부 전망(25년 8월 0.9%→2026년 1월 1.0%) 및 시장 전망에 부합한다고 봤다.올해는 주요기관 모두 2025년 대비 성장세가 확대(2.0% 내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최근 속보 지표도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김재훈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계엄 영향으로 0.3% 성장에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1.7%로 성장세가 확대돼 연간 1.0% 성장을 달성했다"며 "잠재수준의 성장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민간소비(0.3%)를 제외한 건설투자(-3.9%), 설비투자(-1.8%), 수출(-2.1%) 등에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3%(전년 동기비 1.9%) 성장했다. 증시활성화(주식거래 확대)와 정부 소비진작책 등으로 서비스와 준·비내구재 소비가 증가했고, 내구재는 전기차 보조금 소진으로 감소했다.다만 민간소비는 13조원 규모의 소비쿠폰 효과로 지난해 3분기 1.3% 증가하며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0.3%로 크게 둔화됐다. 소비 진작 효과가 4분기까지 지속되지 않으면서 현금성 쿠폰 정책이 단기 처방에 그친다는 점이 확인됐다.재경부는 올해 기업실적과 교역조건 개선, 적극적 재정정책 등 정책효과로 소비 증가세가 지속(1.7%)될 것으로 전망했다.건설투자는 3분기 SOC 집행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와 추석연휴 효과, 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영향 등으로 전기비 감소(0.6→-3.9%)했다. 올해는 반도체 공장 준공, SOC 예산 증가, 수주 개선으로 주요 기관들은 건설투자 플러스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1월초 시멘트 출하량 등 속보지표도 양호하다.설비투자는 3분기 큰 폭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와 전기차 보조금 소진 등에 따른 법인차 판매 둔화로 운송장비 중심으로 조정(2.6→-1.8%)됐다. 올해는 반도체 호조와 기업 투자 확대, 정부 정책으로 증가(2.1%)할 전망이다.수출은 2·3분기 연속 호조에 따른 조정(2.1→-2.1%)세를 보였다. 올해 수출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김재훈 국장은 "올해 재정지출을 전년 대비 8.1% 늘리는 적극적 재정 정책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증시 활성화 노력 등을 통해 경제 회복의 온기가 민생 전반으로 퍼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