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조향 통합 데모 시연…혹한 환경서 차세대 핵심부품 경쟁력 검증
  • ▲ 현대모비스 핵심부품을 탑재한 시험 차량이 동계시험장을 주행하고 있는 모습.ⓒ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 핵심부품을 탑재한 시험 차량이 동계시험장을 주행하고 있는 모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북유럽 혹한 환경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핵심 기술을 공개하며 수주 확대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동계시험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초청 신기술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주말부터 약 열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유럽·북미 지역 10여 개 고객사 관계자 약 100명이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행사에서는 현재 수주를 논의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신제품을 데모 차량에 탑재해 직접 주행 시연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제동·조향 등 핵심 부품을 통합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고객사 요구사항을 현장에서 반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해외 고객사들은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을 파견해 혹한 조건에서 성능을 점검했다. 특히 유럽 고객사들은 올해 양산 예정인 차세대 제동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고객사 인근에 구축한 자체 동계시험장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시험장은 약 170만㎡ 규모로 눈길과 빙판 상황을 재현한 14개 트랙을 갖추고 있다. 현장에서 즉각적인 보완과 조율이 가능한 워크숍 시설도 운영 중이다.

    아르예플로그에는 다수의 유럽 완성차 업체가 동계시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부품사가 자체 시험장을 보유한 사례는 많지 않다.

    올해는 현대모비스가 스웨덴 동계시험장을 운영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회사는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검증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공동 선행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2006년부터 매년 1~3월 대규모 연구개발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핵심 부품과 선행 기술을 검증해왔다. 올해는 80여 대 차량을 현지로 공수했으며, 6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혹한 환경에서 제동·조향 시스템 성능은 물론 자율주행 센서, 제어기, 알고리즘 검증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