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국제연합(UN) 1992년 12월 지정한 기념일로, 매년 3월22일 전 세계적으로 물의 중요성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운영된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국내 주제는 '모두를 이롭게 세상을 품는 생명의 물'이다. 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 만물을 이롭게 하듯, 모든 국민이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물복지를 확대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유엔이 정한 올해 주제 '물과 양성평등(Water and Gender)'의 평등 가치를 확장한 개념이다.
기념식에서는 물관리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9명이다. 훈장(홍조근정)은 윤보성 에스케이실론트 부사장이, 포장(근정)은 박희등 고려대학교 교수가 각각 받는다.
같은 날 벡스코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최,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세계 물의 날 기념 학술회'도 열린다. 정부와 학계, 물관리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체 수자원 활용,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상수도, 물과 에너지 융합 등 주요 현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기념식 이후 국제물산업박람회 전시장을 방문해 수처리 기술과 물산업 혁신 기술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제물산업박람회는 3월18일부터 20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지능형 물관리로 여는 푸른 미래(Smart Water Blue Future)'를 주제로 약 250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물산업 전문 전시회다.
이와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에서도 하천 정화활동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포스터 공모전과 물 관련 홍보영상 제작·공개도 병행하고 있다.
김 장관은 "세계 물의 날을 계기로 물이 가진 평등과 포용의 가치를 되새겨야 한다"며 "안전한 물관리와 물복지 실현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