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종·인도 26종 … 글로벌 전략 확대자율주행·로봇까지 ‘피지컬 AI’ 승부수도 웨이모·엔비디아 협력 강화 … 로보틱스까지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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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에서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별 맞춤형 신차를 대거 출시하고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피지컬 AI’ 전략을 강화한다.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방위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최고경영자(CEO) 주주서한을 통해 “각 지역 고객의 니즈에 맞춘 제품을 개발·생산·판매하겠다”며 “글로벌 신차 출시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국내외 시장에 51종 이상의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20종, 유럽 5종, 인도 26종 등 주요 권역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인도 시장에는 2030년까지 50억달러를 투자해 26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2027년에는 현지에서 기획·설계·생산이 모두 이뤄지는 전략형 전기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중국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 전략에 따라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연간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북미 시장에는 2027년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600마일(약 965km) 이상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도입한다. 2030년 이전에는 브랜드 최초의 바디 온 프레임(Body-on-frame) 중형 픽업트럭도 출시할 계획이다.유럽에서는 오는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되는 아이오닉 3를 포함해 향후 18개월 동안 5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2027년까지 유럽 판매 전 차종에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목표다.생산 전략도 확대한다.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에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120만대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현대차는 차량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결합한 ‘피지컬 AI’ 기술에도 속도를 낸다.무뇨스 사장은 “기술 플랫폼 ‘플레오스(Pleos)’를 강화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하겠다”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한 아이오닉5를 웨이모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포티투닷·모셔널 투자, 웨이모 파트너십,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도 병행한다.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 투입 단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나아가 무뇨스 사장은 “자동차 제조를 넘어 생산과 이동 방식을 바꾸는 지능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글로벌 불확실성 대응 의지도 밝혔다. 그는 “관세 압박과 환율 변동,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꿔온 기업 DNA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