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당일 본부 과장급 현장 투입 … 범정부 현장상황실 운영
  •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를 찾아 안전관리 상황 점검에 나섰다.

    행안부는 20일 전날부터 행사 당일인 21일까지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을 구성해 행사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광화문역 내 현장 회의실에서 서울시, 경찰, 소방 및 주최 측 관계자로부터 기관별 최종 준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윤 장관은 회의에서 "이번 행사는 민간이 주최하는 행사지만,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글로벌 이벤트인 만큼 정부도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의 울타리가 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당일에는 관계기관이 '원팀'으로 움직이는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겠다"며 "특히 다중운집인파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령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 후 현장 점검은 △인파 및 위생 △보안 및 치안 △사각지대 관리 △공사 현장 및 무대 등 시설물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인파 및 위생 분야에서는 광화문역 내부의 밀집 사고를 막기 위한 승객 동선 분산 계획과 안전요원 배치 현황을 확인하고, 지상에선 환풍구 접근 차단 조치와 임시 화장실의 청결 상태도 꼼꼼히 살폈다.

    보안 및 치안 분야에서는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금속탐지기와 보안검색대를 찾아 반입 금지 물품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또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행사장 주변 건물 옥상을 살피고, 공연 중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당일 옥상 폐쇄 등 선제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이후 광화문 광장 내 공사 중단 현장의 가림막이 쓰러질 위험은 없는지, 영상 타워 등 임시 설치 구조물이 구조적으로 안전한지 등을 최종 확인했다.

    행안부는 다중운집인파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을 이날부터 22일까지 유지한다. 이는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사전 이벤트가 개최되고, 행사 종료 후 참여 인파가 곳곳으로 흩어질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

    행사 당일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 현장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현장상황실은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참여 기관이 신속하게 상황 판단과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행사장 주요 인파 밀집 지점과 인근 지하철 역사에는 본부 과장급 이상인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한다. 이들은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인파 통제와 안전한 귀가를 돕는 상황 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행사 당일 오후부터 광화문, 경복궁, 시청역은 무정차 통과하고 출구를 폐쇄할 예정이다. 다만 오전부터 인파가 밀집해 사고 위험이 우려될 경우 역장과 관계 기관의 상황 판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이른 시간부터 무정차 통과를 탄력 운영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현장에 방문한 마지막 한 분이 안전하게 귀가하는 순간까지 현장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방문객들께서도 위험한 곳에 올라가는 행위를 자제하고, 현장 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