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투매에 3.22% 하락, 코스닥도 1.98% '뚝'구글 터보퀀트에 투심 악화, 삼전·SK하닉 4~6% 급락 터보퀀트 알고리즘 공개에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원·달러 환율 7.3원 오른 1507원 마감
-
- ▲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더해 구글 터보 퀀트 쇼크까지 더해지며 코스피가 장막판 3% 넘게 밀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6%까지 급락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2% 하락한 5460.46에 장을 마쳤다. 0.85% 하락하며 개장한 코스피는 장후반 낙폭을 늘렸다.투자자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980억원, 338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3조590억원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내렸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71%, 6.23% 급락했다. SK스퀘어는 7%대 급락을, 현대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대 하락을 나타냈다.업종별로도 대다수 하락했다. 손해보험, 통신장비,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이 5~6% 하락했고, 항공사, 카드, 화장품, 비철금속 등이 3%대 하락률을 보였다. 건설, 생명보험, 석유와가스, 증권, 자동차 등은 2%대 하락을 나타냈다. 반면 생물공학, 종이와목재, 건강관리기술 등은 2~4% 상승했다.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8% 내린 1136.6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571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5억원, 1614억원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에는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은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약 8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알려지자 전 거래일 대비 6.28% 상승한 38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천당제약(3.86%), 에이비엘바이오(4.4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3.50%), 에코프로비엠(-2.02%), 레인보우로보틱스(-7.77%), 리노공업(-4.00%), 리가켐바이오(-3.28%) 등은 하락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50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마이크론(-3.40%), 샌디스크(-3.50%), 웨스턴디지털(-1.63%), 시게이트(-2.59%) 등이 동반 하락했다.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메모리 수요를 최대 6배까지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터보퀀트 알고리즘을 공개한 것이 반도체 기업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글이 인공지능(AI)의 메모리 사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터보 퀀트'를 공개한 이후, AI 산업의 폭발적인 메모리 수요 증가폭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 관련주가 하락했고, 이에 국내 증시에도 관련 우려가 반영됐다"면서 "외국인은 메모리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