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 쿠팡이츠 통해 1000여 점포서 24시간 배달 확대컬리·SSG닷컴·다이소도 도심 거점 기반 배송 강화퀵커머스, 속도 경쟁 넘어 생활권 수요 선점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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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배송 경쟁의 무게중심을 심야와 근거리로 옮기고 있다. 새벽배송·당일배송 중심이던 속도 경쟁이 고객 생활권 안에서 즉시 수요를 잡는 방식으로 진화하면서다.
- ▲ 쿠팡이츠를통해 24시간 배달 서비스 확대 ⓒGS25
1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오는 19일부터 쿠팡이츠를 통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24시간 운영 체제로 확대한다. 서울·인천·경기와 광주·부산·대전 등 주요 지역 내 24시간 운영 점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쿠팡이츠 24시간 배달 운영 지역에 맞춰 대상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CU가 배달 시간을 24시간으로 넓히는 것은 심야 배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CU의 전체 배달 매출 신장률은 2023년 98.6%, 2024년 142.8%, 2025년 65.4%, 올해 1~4월 91.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심야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배달 매출 신장률도 2023년 138.0%, 2024년 167.5%, 2025년 86.6%, 올해 1~4월 120.0%로 전체 배달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GS25도 심야 배달 수요 확대에 맞춰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넓힌다. GS25는 오는 19일부터 쿠팡이츠를 통해 서울·경기와 6대 광역시 일부 지역 내 약 1000여 점포에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시간 운영 점포를 기반으로 심야 시간에도 고객이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GS25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2500여 점포에서 새벽 3시까지 심야 배달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해당 점포들의 심야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배달 매출은 반년 새 42.7% 증가했다. 전체 배달 매출에서 심야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월 17.4%에서 올해 4월 21.7%로 4.3%포인트(P) 상승했다. -
- ▲ 컬리나우 서초점 ⓒ컬리
이커머스 컬리도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 도심 거점 확장에 나섰다.
컬리는 DMC, 도곡에 이어 지난 3월 서초점을 추가로 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컬리나우 주문량이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한 점을 바탕으로 오피스와 주거시설이 밀집한 서초를 새로운 거점으로 선택했다. .SSG닷컴은 즉시배송 서비스 바로퀵을 앞세워 소량 장보기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바로퀵의 일평균 주문 건수는 약 3배 증가했다. SSG닷컴은 전국 80여 곳 이마트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매장 반경 3㎞ 이내 지역에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배송하고 있다.다이소도 최근 오늘배송 서비스 권역을 기존 강남 3구에서 서울 전역으로 넓혔다. 낮 1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까지 받을 수 있고 오후 6시까지 결제하면 다음날 오후 3시 전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유통업계가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퀵커머스 시장의 성장성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퀵커머스 시장 매출은 올해 2135억9000만달러(약 29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는 빠른 배송을 넘어 고객의 생활 동선 안에서 수요를 선점하는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며 "오프라인 점포와 도심 거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송망으로 활용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