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SDV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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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오픈소스 방식을 도입해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외부에 공개하고 글로벌 개발자들과 협업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용 표준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비영리 오픈소스 개발 단체인 이클립스 파운데이션(Eclipse Foundation)의 SDV 워킹그룹에 가입하고, 산하 S-Core 프로젝트에 참여해 SDV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S-Core 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미들웨어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동 개발 과제로, 지난해 말 유럽 기업들을 중심으로 출범했다. 기능안전 표준인 ASIL-B를 충족하는 최초의 오픈소스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현재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 등 1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SDV 구현에 필요한 공통 기반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중복 투자를 줄이고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처음으로 일부 개발 코드를 외부에 공개한다. 오픈소스 개발 방식은 IT 업계에서 널리 활용되는 방식으로, 기술을 공개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와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자사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공개하는 핵심 기술은 차량용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의 ‘컨테이너 솔루션’이다. 이는 SDV 환경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각각의 기능을 독립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컨테이너 솔루션은 차량용 제어기 환경에서 기존 기술 대비 10배 이상 빠른 실행 속도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침입이나 변조 가능성을 차단하는 상시 무결성 보장 기능도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장 부품 기술에 대한 대외 신뢰도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