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현대차 등 대형주 중심 투심 폭발엔비디아 피지컬 AI 구상 거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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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윤아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방한을 앞두고 '피지컬 AI' 협력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의 로봇 관련 대형주들이 올해 들어서만 평균 150%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50조원 이상인 대형주 중 로봇산업으로 주목받는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LG전자의 올해 평균 상승률은 155%로 집계됐다.종목별로는 2일 종가를 기준으로 LG전자가 9만1400원에서 39만2500원까지 뛰며 3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 21일과 29일, 이달 1일 등 세 차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가전이 주력 업종이지만, 최근 물류에 쓰이는 '클로이 캐리봇'에 이어 홈 로봇 '클로이드' 등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 중이다.현대차는 144%, 현대모비스와 기아는 각각 105%·40%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는 로보틱스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였고, 현대모비스는 아틀라스 핵심 부품 공급처로 부각되고 있다.최근 로봇주 급등 배경으로는 엔비디아가 중심에 있다. LG전자를 비롯한 로봇주들은 “엔비디아도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언급과 4일 예정된 그의 방한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최근 엔비디아는 단순 AI 반도체 기업을 넘어 '피지컬 AI(Physical AI)'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황 CEO의 발언은 엔비디아가 한국을 피지컬 AI의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시장에서는 AI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현대차그룹, LG전자 등 로봇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I 산업이 데이터센터를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하반기에는 로봇 산업 성장성을 확인할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3분기부터 'RMAC(Robot Metaplant Application Center)'를 본격 가동한다. 이는 로봇 훈련과 공정 검증, 데이터 축적과 재학습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테슬라도 올여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3세대(V3)' 공개를 예고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연말까지 연간 100만대 생산 능력 확보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량 생산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양산에 성공하면 인건비 부담이 큰 국가들을 중심으로 로봇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중국 증시에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처음 상장하는 이벤트도 심의 절차에 따라 7∼8월 사이로 예정돼 있다.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의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유니트리는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과창판 IPO 심사를 통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