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 취임 후 첫 경제계 정책 간담회최 회장 "기업이 가장 힘든 건 '언제 될지 모른다'는 답"상의, 피지컬AI·지역거점·첨단기술 보호 입법 지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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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조정식 국회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경제대도약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AI(인공지능) 시대의 산업 경쟁력을 실제 성장으로 연결하려면 기업 투자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회 차원의 신속한 제도 정비를 요청했다.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이 기회를 잡고 있는 만큼, 기업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투자와 기술 도입, 인재 육성에 나설 수 있도록 법·제도·행정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취지다.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국회의장-대한상공회의소 경제대도약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취임 후 경제계와 가진 첫 공식 정책 간담회다. 국회와 경제계는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경제 현안에 대해 상시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경제는 반도체와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미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중요한 것은 그 경쟁력을 다음 성장으로 연결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AI 전환의 핵심을 ‘현장 실행력’으로 봤다. 최 회장은 “AI가 가져오는 변화를 실제 성장으로 연결하려면 결국 기업이 현장에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투자하고 인재를 키우는 혁신과 실행이 늦지 않도록 법·제도와 환경이 적시에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조건으로는 예측 가능성을 꼽았다. 최 회장은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안 된다’는 답보다 ‘언제 될지 모르겠다’는 답”이라며 “무엇이 가능하고 언제 가능한지가 분명할수록 기업은 미래를 더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예측 가능한 환경은 기업 편의를 위한 문제가 아니라 미래 준비의 기반”이라며 “법과 제도의 방향이 안정적으로 잡혀야 기업이 더 멀리 보고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국회와 경제계의 지속적인 대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회와 경제계가 현장을 더 가까이 살피고 앞으로도 자주 만난다면 우리의 잠재력이 성장으로, 그 성장이 국민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경제계의 역할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경제계도 투자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더 많은 기회로 이어지고, 그 기회가 청년과 지역사회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측에서 조정식 국회의장과 이정희 정무수석비서관, 윤상은 정책수석비서관, 장현주 공보소통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형희 SK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김승모 한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허민회 CJ 사장, 금동근 두산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류근찬 HD현대 부사장, 최누리 GS 부사장,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 등 주요 기업인들이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