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밀 지도·ADAS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검증 추진그랑 콜레오스에 택시기사 앱·뒷좌석 콘텐츠 구현국내 ICT 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차량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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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코리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차세대 차량 경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사장,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고정밀 지도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단순히 차량에 내비게이션을 탑재하는 수준을 넘어 카카오T 택시기사 앱과 승객용 콘텐츠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 플랫폼에 직접 결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르노코리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차세대 차량 경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르노코리아의 차량 플랫폼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도·모빌리티 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차량 서비스 개발 가능성을 검토한다.주요 협력 분야는 최첨단 ADAS 구현을 위한 고정밀 지도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검증,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 고도화 등이다. 차량 주행과 이용 과정에서 확보되는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발굴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그동안 완성차 업체와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의 협업이 내비게이션과 음원·콘텐츠 서비스에 집중됐다면, 이번 협약은 고정밀 지도와 ADAS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SDV 전환으로 차량 성능을 좌우하는 무게중심이 기계 장치에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로 옮겨가면서 르노코리아도 국내 ICT 기업과의 기술 연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양사는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협업 가능성을 공개한 바 있다.해당 콘셉트카에는 그랑 콜레오스의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별도 스마트폰이나 외부 기기 없이 카카오T 택시기사 앱을 이용하는 서비스가 구현됐다. 뒷좌석에는 택시 승객에게 운행 정보와 맞춤형 콘텐츠,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승객 전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됐다.차량 내 디스플레이가 단순히 길 안내와 음악 재생을 제공하는 장치를 넘어 택시 호출·운행 관리와 승객용 콘텐츠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양산 적용 차종과 서비스 도입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약은 SDV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고객 경험과 혁신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르노코리아의 차량 개발 노하우와 파트너사의 역량을 집약해 ‘휴먼 퍼스트’ 철학을 담은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르노코리아는 국내 ICT 기업과 스타트업을 차량 개발 과정에 참여시키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넥스트라이즈 행사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뿐 아니라 티맵모빌리티, 발레오, 스매시랩스 등과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공동 전시했다.현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필랑트에는 인공지능(AI) 생성 음악 기반 서비스 ‘R:러쉬’와 차량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확장현실 게임 ‘R:레이싱’ 등이 적용돼 있다.르노코리아는 향후 국내외 기술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