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난본부장, 관계기관 대처상황 점검 누적 170㎜ 안팎 강우에 시설피해 94건 발생"내일까지 많은 비… 하천, 지하 출입 삼가해야"
  • ▲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9일 오전 7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전성무 기자
    ▲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9일 오전 7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전성무 기자
    9일 대전, 세종, 충남·북, 전북 지역 등을 중심으로 밤 사이 강한 비가 지속적으로 내려 크고 작은 시설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이날 오전 7시 관계기관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긴급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3시 기관별 대처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후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세종, 충북 청주·보은에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는 인명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데 집중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 기준 대전과 세종, 충북 보은·청주, 전북 임실 등 전국 8곳에 호우경보가, 전남광주와 경기 등 51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누적강수량은 충남 계룡이 172㎜, 충남 부여 163.5㎜, 충북 보은 135.1㎜, 청주 126.5㎜ 등이다. 

    이번 호우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공시설 83건, 민간시설 11건 등 모두 94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10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선행강수에 이어 추가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만큼, 조그만한 위험이라도 감지될 경우 주민대피지원단을 적극 가동하여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목요일 아침 출근길 지하차도·도로 통제 등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통제 상황은 국민들께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주민대피지원이나 점검·예찰 업무 담당자의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달라" 주문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내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된 만큼 국민들께서도 하천변과 지하공간, 저지대 출입을 삼가주시고 기상정보와 재난 안내를 수시로 확인해 안전을 취우선으로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