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경주퇴역마 이력관리 종합계획' 수립
  • ▲ 한국마사회가 '경주퇴역마 이력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가 '경주퇴역마 이력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말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이력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경주퇴역마 복지 향상에 나섰다.

    마사회는 경주퇴역마의 은퇴 이후 이동과 관리 정보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경주퇴역마 이력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사회는 ▲말 등록의 법적 기반 강화 ▲이력관리 시스템 보완 ▲등록 접근성 개선 등 3대 전략과 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말 등록의 법적 기반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말산업육성법' 개정을 추진해 현행 자율신고 방식의 말 등록제를 의무신고제로 전환에 나선다. 

    더러브렛과 일반말 등록규정도 정비해 소유자 변경과 이동, 폐사 등 주요 변동사항이 적기에 신고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경주퇴역마 유통업체와 도축장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력관리 시스템도 보완한다. 경주마 반출 신청서에 반출업체명과 연락처, 최종 목적지 등 세부 정보를 추가해 은퇴 이후 이동경로의 투명성을 높인다. 

    유통업체와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도축 정보 취득체계도 전국으로 확대해 폐사 신고 누락을 방지할 예정이다.

    등록 인력과 장비 등 인적·물적 기반을 확충해 현장 접근성도 높인다. 전국 단위의 등록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외부 등록심사원을 확대하고, 모바일 기반의 말 등록·이력신고 간소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장에서 개체를 즉시 식별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칩 리더기 보급도 추진한다.

    유성언 한국마사회 말등록복지센터장은 "이번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주마의 은퇴 이후까지 책임 있게 관리하는 촘촘한 말 복지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고 말했다.